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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흐로닝언] 네덜란드에서 두 달 동안 먹은 음식 후기 - 간식편 2

by owllight 2022. 7. 6.

네덜란드에 온 지 벌써 두달이 훌쩍 넘었다. 시간 참 빠르다..
유럽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와 지중해의 맑은 날씨와는 이제 작별인사를 해야한다.

그전에!
여기서 저렴하고 맛나게 먹을 수 있는 간식들은 원없이 먹고 가야지!! ㅎㅎㅎ
지난번 간식편에 이어, 두달 동안 먹었던 간식들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1. 납작 복숭아

과일은 빼놓을 수 없지!
특히 한국에서 쉽게 사먹기 어려운 납작 복숭아..!

유럽에선 쉽게 사먹을 수 있는 듯 하다. 제철은 6~7월이여서 마트에 많이 팔고 묶음세일도 하고있다.
어느 글이던 그렇게 달고 맛있다고 해서 엄청 기대를 했는데.. 그냥 복숭아 맛이다.
물론 맛이 없는건 아니지만 생각보다 달지 않다. 아주 잘 익은 납작 복숭아를 먹으면 '오? 달다' 정도?
맛은 완전 복숭아 보다는 자두맛도 묘하게 느껴진다😋

한 바구니가 1kg 인데 4유로(약 5200원) 이다. 아주 저렴~

왼쪽 사진의 가격표는 아래에 텅 빈 바구니의 것이다. 납작 복숭아는 1kg에 4유로에 팔고있다.

먹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껍질을 깨끗하게 씻고 그냥 통째로 먹으면 된다. 복숭아를 자두 스타일처럼 먹을 수 있다니! 너무 간편하다!
저렴하고 대충 씻어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자주 사먹게 된 과일이다.

잘 익은 복숭아 하나 고르고 깨끗하게 씻어서 한 입! 껍질이 부드러워서 같이 먹어도 전혀 꺼끌하지 않다.

 

2. 요거트

네덜란드에서 파는 요거트들은 매우매우 크다.
네덜란드 사람들이 한국에 와서 요거트를 먹으려면 8개 묶음은 사야 성에 찰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짱 크다.

크기가 큰 만큼 맛도 매우 어메이징하다. 너무 맛있다 ㅠ
다양한 브랜드가 있지만 글쓴이가 매우매우x100 추천하는 브랜드는 alpro(알프로) !
다른 말이 필요없음. 그냥 꼭 드셔보세요.

맛은 아주 다양하게 판다.
딸기, 블루베리, 체리, 망고, 복숭아, 플레인, 바닐라 등등..
개인적으로 블루베리와 체리는 비추. 뭔가.. 시고 인공적인 맛이 많이 난다. 먹을만 하긴 함
망고랑 복숭아 강력 추천!!!!! 글쓰다 보니 또 먹고 싶다..

세일하고 있는 alpro 요거트! 유통기한도 생각보다 길어서 쟁여두기 딱 좋음!

하나 사면 2일 정도는 먹을 수 있는 양이다.  가격은 맛별로 조금씩 다른데 2유로(약 2600원)로 적당한 가격인 듯 하다.
요거트가 꾸덕하기 보다는 후룩 마실 정도이다. 참고로 윰보 요거트는 매우 꾸덕함.(비추 ㅎ)

요거트의 크기가 가늠이 되는가. 이거는 한국 돌아가서도 많이 생각날 것 같다 ㅋㅋㅋㅋ
궁금해서 사먹어본 윰보 복숭아 요거트. 너무 꾸덕함..

 

3. 스트룹 와플

네덜란드 하면 이것! 바로 스트룹 와플!
지인들 선물로도 좋은 스트룹 와플은 당떨어지는 직장인에게 매우 좋은 간식이라 할 수 있겠다.
왜냐? 커피랑 너무 잘어울린다!

스트룹 와플은 따뜻한 커피잔 위에 올려두고 와플 사이에 들어있는 시럽이 녹을 때 까지 조금 기다린 후에 먹는다.
고소한 와플과 달콤한 캬라멜 시럽을 천천히 음미하다가 아메리카노 한 모금 하면서 창 밖을 바라보면.. 넘나 유럽너낌

고소한 와플 사이로 흐르는 저 영롱한 캬라멜 시럽..! 아메리카노와 잘 어울릴 수 밖에 없다.

개인적으로 KANJERS 브랜드의 스트룹 와플을 추천한다.
10개의 한 묶음으로 가격은 2유로 조금 안된다. 마트에서 쉽게 볼 수 있다.

KANJERS 스트룹 와플. 약간 시나몬맛이 나는 와플에 캬라멜 시럽이 들어있다.

4. 아이스크림

비가 자주 오고 더워봤자 30도 넘기가 어려운 네덜란드도 햇빛이 쨍한 날에는 덥긴 덥다.
그러면 시원한 아이스크림 떠오른다.

하드 아이스크림은 팝시클이라고 하던데 주로 과일맛들을 팔고 있다.
내가 먹어본 건 로켓어쩌구랑 Festini 아이스크림. 스크류바의 딸기맛으로 맛있다.

나는 하드보다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선호하는 편인데,
지난번에 실패한 레몬맛을 떠올리며.. 이번에는 무난한 바닐라맛 콘 아이스크림을 먹어보았다.

결과는 대성공!!

이거 정말정말 맛있다! 진작에 이거 사먹을 껄.. 흑흑
초코가 정말 진한 초코맛이고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한국에서 맛보던 흔한 맛이 아니였다. 더 농축된 바닐라맛 이라고 해야하나
하여튼 짱 맛있다!!!
한 박스에 6개 들어있다. 가격은 약 2유로. 즉 아이스크림 하나당 약 500원 정도다.
콘이 그렇게 큰 편은 아니라서 가격은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맛의 퀄리티는 그 이상!

5. 드롭 캔디

네덜란드엔 전통 캔디가 있다고 한다. 드롭 캔디라고 불리는 이 사탕은 검정색이다.
호기심이 자극되지 아니한가!
바로 사먹어 봤다 ㅎㅎ

하... 절대 드실 생각하지 마시길....
너무너무너무너무 쓰다. 뭐라고 해야하지.. 독특한 허브 향신료를 농축해서 사탕으로 만든 맛이다..
입에 넣자마자 바로 뱉을 정도로 이상한 향.. 으..

알고보니, 드롭 캔디에는 짠맛과 단맛, 향신료맛 등 종류가 다양하다고 한다..!
아무것도 모르고 대충사서 먹어서 사탕에게 된통 혼났다😂
그래도.. 단맛이라고 해도 쳐다도 안 볼듯ㅎ

검은 드롭 캔디. 색깔만큼이나 맛도 사악하다.,,

저의 실패와 성공 후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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