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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흐로닝언] 네덜란드에서 한 달 동안 먹은 음식 후기 - 간식편

by owllight 2022. 6. 12.

나는 간식을 정말 좋아한다.
과자나 초콜릿, 젤리, 사탕 다 좋아한다. 
단 커피를 자주 마셔서 간식을 줄이고 있었는데, 네덜란드 오고는 커피를 안먹게되니 간식이 땡긴다.ㅎ

당 유지를 위해 네덜란드 간식을 탐험해본다! (두근!)

1. 과일

과일은 간식으로 정말 좋지만 비싸기 때문에 자주 사먹질 못했다.
하지만 네덜란드에선 다르다! 과일이 한국보다 싸기 때문에 맘껏 먹을 수 있다 ㅎㅎ!
특히 오렌지가 너무 싸고 맛있었다. 윰보마트에서 HAND SINAASAPPELEN 라고 적힌 오렌지를 사면 되는데 8개에 3유로(약 4천원)이다. 넘 싸당 ㅠ 바나나도 1유로로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다양한 과일을 먹고 싶으면 쥬시의 과일 도시락처럼 손질되어있는 종합과일도 팔고 있다.
딸기나 사과, 키위는 말할 것 도 없고 망고, 파파야도 담겨져 있는 과일 도시락도 있다.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가격은 도시락마다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3유로 정도한다.
네덜란드와서 과일 먹는게 습관될까봐 두렵..ㅋㅋㅋ🍊🍌🍓

한국에선 비싼 과일들.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서 소소한 행복이다😊 오렌지 정말 정말 맛있다.. 꼭 드셔보시길!

2. 과자류

음.. 과자는 고르기가 정말 어렵다. 포장지만 보고 고르기엔 너무 모험같았다..
네덜란드의 봉지 과자들은 생각보다 양이 많다. 가격은 1~2유로 정도로 한국과 엇비슷하다.
그나마 무난한 감자칩 과자를 사먹어봤다. 맛은 파프리카 맛!
파프리카맛은 그 파프리카 파우더 맛인 듯 하다.. 묘-한 맛인데, 나에겐 좀 짰다. 다신 안사먹을 듯 ㅎ..
역시 친숙한 오레오나 Doritos 나쵸가 짱이였다 ㅋㅋㅋ

친숙한 오레오 과자랑 감자칩 과자 파프리카맛. 묘-한 맛이다.

그래도 운 좋게 좋은 비스킷 과자를 하나 건졌다!
생크림이나 딸기쨈을 발라서 먹을 생각으로 저렴하게 파는 비스킷을 하나 샀는데 웬걸! 너무 맛있었다.

다이제 비스킷처럼 보여서 샀는데 너무 고소 달달~ 맛있었다. 양이 꾀 많은데 한 줄에 1유로가 안된다. 가성비가 미쳤다.
설탕 입자가 조금조금씩 있어서 그냥 먹어도 달달하게 먹을 수 있다. 추천추천!
생크림을 꼬옥!! 얹어서 드셔보시길 바란다.

다이제 비스킷? 크기도 크고 양도 많다. 하나사면 한달은 먹을 듯..

그리고 번화가에 열리는 시장에 보면 말린 견과류나 과일을 파는 곳이 있다.
구경 겸 둘러보고 있었는데 쌀과자가 있는게 아닌가? 색깔이 먹음직스러워서 하나 사보았다.(이름은 모름..)

맛은 쌀과자인데 저 붉은 소스?가 묘한 맛이다. 적절히 고소 짭잘해서 먹을만 하다. 하지만 다시 사먹진 않을 듯ㅎ

시장에서 산 쌀과자. 양대비 비싼 편. 호기심에 먹을만 한 과자이다.

3. 디저트류

솔직히 나는 과자보단 젤리나 아이스크림 같은 달콤 부드러운 디저트를 더 좋아한다😋
윰모마트를 구경해보니 과자보단 초콜릿이나 디저트류를 더 다양하다고 느꼈다.
네덜란드는 치즈로 유명하니 유제품도 잘하겠지!(?)
각종 유제품을 사서 먹어봤다.

첫번째는 요거트. 한국에서 비요뜨를 종종 사먹었는데 여기도 비슷한 걸 팔길래 사보았다.
딸기잼 + 요거트 + 그레놀라 삼단 조합! 실패할 수 없는 조합이다.
음.. 그런데 생각보다 딸기잼이 너무 달다 ㅋㅋㅋ.. 요거트와 그레놀라는 너무 맛있었다. 아메리카노가 없었다면 다 먹을 수 없었을거야..
딸기맛 이외에도 벌꿀맛, 카랴멜맛? 등등 종류가 다양했다. 당 떨어질 때 다른 맛도 시도해봐야지.

딸기 요거트 + 그레놀라. 안에 나무 스푼이 들어있어서 좋았다.

그 다음은 바닐라 무스케잌.
와 이거 정말 짱 추천x100!!!
이거를 그냥 먹는 것 보다, 냉장고에 1시간 정도 살짝 얼려서 먹으면 정말정말정말 맛있다.
너무 부드럽고 달달하고 무엇보다 바닥에 깔린 쿠키시트와의 조합이 아주 기냥 미쳤다 ㅠㅠ
가격이 얼만지 기억이 안나지만 또 사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 다른 맛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ㅋㅋㅋ. 세일할 때 쟁여둬야지!

바닐라 무스 케잌. 앙증맞은 크기에 맛은 어마무시하게 맛있다. 매우 추천!!

이번엔 아이스크림~🍦
하드 아이스크림도 팔긴 하던데 나는 콘을 선택했다. 그것도 레몬맛 콘!
포장지에 레몬시럽이 너무 영롱하게 뿌려져있길래 혹해서 사보았다. 나는 그러질 말았어야 했다..
우선 갓성비의 아이스크림이다. 한 박스에는 작은 콘 아이스크림이 6개나 들어있다. 그러나 가격은 2~3유로! 아주 나이스👏👏
와 근데 정말 시다.. 엌ㅋㅋㅋ.. 저 레몬 시럽이 너무 시다ㅎ.. 레모나 10개를 물에 녹여서 만든 시럽 맛이다.
아이스크림 자체는 너~무 부드럽고 달콤한 바닐라 아이스크림인데 레몬 시럽의 존재감은 엄청났다.
나는 `위에만 뿌려져있겠지?` 하고 생각했다. 그것은 오산이였다.
콘의 매력이라면 맨 밑부분이 아니겠는가..! 거기에 모든 레몬 시럽이 초코와 함께 모여있다 ㅋㅋㅋ 아나
그리고 아이스크림 중간중간에 시럽이 박혀있다.. (이런 친절은 필요없는데..🤦‍♀️)
신 거 잘드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한다. 난 아님.

아주 맛나보이는 레몬맛 콘 아이스크림. 하하. 너무 sida. 

그리고 짱 비싼 아이스크림! 하지만 너무 맛있는! 밴앤제리스 아이스크림
이건 실패할수가 없다. 비싼만큼 맛있다. 이하 생략😏

밴앤제리스 아이스크림 쿠키도우맛. 쿠키가 콕콕 박혀있다. 베라의 뉴욕치즈케잌 맛과 비슷.

그리고 마지막으로 커피
저 레몬맛 아이스크림에 너무 크게 데여서 몸을 사리면서 물건을 사게 되었다..
커피는 무난하게 스타벅스 커피 ㅎㅎ..
다양한 편의점 커피들을 팔고 있다. 정말정말 시도해보고 싶은데.. 하.. 언젠간 용기가 생기길 바라면서..
그런데 여긴 신기하게 편의점 커피 빨대도 종이빨대다. 스타벅스 커피만 그런건지 확인 못했다. 다음에 확인하게 되면 추가 하겠음!

다양한 편의점 커피들

 

이외에도 초콜릿이나 젤리도 틈틈히 시도해보아야지! 맛난거 있으면 추가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당
다들 즐거운 간식타임 되시길 바랍니다'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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