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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ledge for anything

[교정일지] 상악 악궁확장기 6개월 간의 후기

by owllight 2018. 1. 15.

교정일지를 블로그에 꼬박꼬박 업로드하려고 했지만.. 교정시작한지 6개월 뒤에서야 처음으로 업로드한다...

내가 교정일지를 올리는 이유는 상악 악궁확장기라는 독특한 교정법을 이용하기 때문이고, 이것을 필요로하는
다른 교정러에게 정보를 주기 위함이다. 나또한 이것에 대해 궁금했으나, 정보가 부족했기에 나라도 정보제공을..!!

일단 본론에 시작하기 앞서 징그러운 사진을 못본다 하시는 분들은 글만 읽으시길 바랍니다ㅎ


교정 시작일 - 2017년 8월 12일

정확히는 교정 상담을 받으러 간 날이다.
글쓴이는 엄청난 쌍덧니를 가졌다. (덧니에 밥알이 끼여본적이 있는가..?)
윗니뿐 만 아니라, 아랫니도 삐뚤빼뚤하다 ㅎㅎ...

교정을 워낙 하고 싶었지만, 어릴 때 교정을 하면 커서 삐뚤어진다는 말도 듣고, 입이 너무 작아서 발치를 해도
덧니가 들어갈 자리가 없다는 등등.. 불가능하다는 말을 들었다.

허나, 이번에 간 병원은 악궁확장이라는 처음듣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 얼마나 반가운 소리인가...!

악궁확장기란, 상악이 워낙 좁아서 넓히기 위해서 확장기를 부착하여 뼈를 벌리는 것인데, 때문에 나이가 어릴때나 가능하고 성인일 때는 20대 중반 여성까지만 가능성이 있는 방법이다. 성인 남자는 뼈가 단단하기 때문에 벌어지지 않거나 벌어지는것이 매우 더디다. 

확장기는 본인 입과 치아에 딱 맞게 설치해야하기 때문에 본을 먼저 떠야한다.

본을 뜨고 확장기가 완성되는데 까지 일주일이 걸린다. 하여 나는 상담받고나서 다음주에 확장기를 달았다.


상악 악궁확장기 부착일 - 2017년 8월 19일 ~ 10월 15일

나이가 어릴때의 상악 악궁확장기는 탈부착이던데(확실하진 않다)
나는 성인 중반 여성이였기에 스크류로 입천장에 확장기를 박았(?)다. 마취가 장난아니게 아팠다. 정말!

악궁확장기는 스스로 확장해주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확장기 중앙에 위치한 스크류를 돌려서 벌리는 원리이다.
때문에 스크류를 돌리기위한 열쇠(키)를 준다. 잃어버리지 말라고 당부하신다.

돌리는 주기는 의사선생님께서 알려주시는데, 나는 하루에 한번씩 돌리라고 하셨다.
한바퀴 돌리면 좌우 합해서 0.7mm씩 벌어진다고 하셨다.

글쓴이는 아침에 한바퀴씩 돌렸는데, 돌리면 광대가 뻐근- 하다. 머리가 뻐근하다고 해야되나? 이상한 느낌이 든다.


근데, 돌리다 보면 어느순간 한계점이 도달하는 느낌이 든다.

돌리는데 끼긱- 거리는 소리가 나거나, 확장기가 너무 꽉 끼여서 입천장이 붓는 등.. 한계점이 도달한 것 같아서
의사선생님께 "입천장이 너무 아파요 ㅠ" 라고 했더니 "그럼, 그만 돌립시다" 아주 쿨하게 대답해주셨다. 허허...

대략 2달동안 하루에 한번씩 돌렸을 때, 상악이 벌어진 정도는 아래의 사진과 같다.(징그러우므로 보실분만!)

음.. 대략 60일로 잡고 계산하면, 0.7*60 = 42mm = 4.2cm 가 벌어진 셈이다.
광대가 커지니 주변사람들에게 요즘 왜이렇게 살이 빠졌나며... 얼굴이 헬쑥해졌다는 소릴 들었다... 큼...

악궁 확장기의 불편한 점

그냥 다 불편하다! 싹 다!

  • 먹는 것 - 입천장과 확장기 사이에 공간이 있는데, 거기에 음식물이 아주 잘 들어간다^.^
                그래서 매번 음식물을 빼기 위해서 저그 소리(캬악- 또는 커억 등)를 내서 빼낸다. 하하
  • 발음 - 음... 처음에는 어눌하게 발음이 되지만, 어느순간 적응이 되더라. 이건 크게 신경쓸필욘 없을 듯 하다.
  • 양치 - 정말 꼼꼼하게 해주어야 한다!! 안그러면 입천장이 부어서 엄청난 고통을 맛보게 될 것이다....
            하지만, 양치가 뭐 그리 쉽지도 않다. 입천장과 확장기 사이도 치간칫솔로 해줘야되고.. 사이사이 음식물은
            왜이리도 잘 끼는지... 여간 쉬운게 아니다. 여튼 잘 해야된다.

드디어 확장기 빼는 날! - 2018년 1월 13일

상악을 돌리고 나서도 최소 3개월간은 확장기를 달고 있어야 된다. 뼈를 벌린 상태에서 확장기를 빼버리면
다시 돌아오기 때문!

하여, 작년 10월에 돌리는것을 멈추었어도 3개월간은 더 착용하고 있었다.

아... 드으디어! 이 지긋지긋한 확장기에서 벗어나는 구나 ㅠㅠㅠㅠ 정말 기쁘다!!

아, 근데 뺄때도 마취함 ㅋ 엄청 아픔 ㅋ 눈물 쬐끔 흘림 ㅎㅎ

여튼, 빼고나니 홀가분하다~~ 빼고난 직후와 3일 후의 사진이다.


글쓴이는 클리피씨를 한다. 이외에 다른 교정(하악이라던지)에 대한건 쓰지않을 것이다. 너무 흔하기 때문

상악 악궁확장기 하시는 분들은 힘내세요!! 머지않아 빛을 볼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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